리폼 카페에서 보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녀석이 있다. 
랲걸이!!
돈주고 사자니 아깝고...  아파트내 재활용내놓는 곳에 가보면 구할수 있다던데... 사는곳이 빌라인지라 여간 구하기 어려운게 아니다. 
그러다 어느날!
시댁에서 우연히 버려진 이녀석을 발견했다.
어머님이 버릴려고 내놓으셨단 말에 얼마나 기쁘던지. 바로 엎어와서는 그날 페인트를 꺼내놓고 칠하기 시작했다.
성격급한지라 사포질 젯소질 무시하고 걍 한다.
3번을 칠해도 생각만큼 하얘지질 않으니..그제사 사포질 안한걸 후회하지만.. 
그렇게 이틀을 말렸다 칠했다를 반복해서 드뎌 완성!

위에 굴러다니는 조화분 2개 살포시 얹어 놓으니 더 이쁘다.

저녀석을 저렇게 만들고 신랑한테 못박아달라고 귀에 딱지않게 말했건만 일주일이 지나도 감감무소식.
우리집 벽은 정말 사람들이 놀라고 돌아갈만큼 강력하게 딱딱한 콘크리트 벽이다. 근데.. 깜깜무소식 신랑하는짓이 답답해서 회사 다녀온후에 그냥 내가 박아버렸다.
걍~ 불꽃이 파파박~ 튀는데 눈꼭 감고 열심히 쾅쾅쾅!!!!!!
역시 아줌마는 강한갑다. 애낳기전엔 1mm도 들어가지 않던 못이.. 세상에 망치질 몇번에 쑤~욱~ 박히더이다. ㅡ..ㅡ

난 개인적으로 리폼이란 말이 참좋다!
누군가의 손길이 닿았기에 더 정겹고.. 소중하게 쓰였을거란 생각에 고맙고.. 그렇게 쓰이다 새롭게 다시 변신한단것이 그리고 또 다시 소중하게 쓰일것이기에 물건하나하나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모든게 초보이고... 고수들이 보기엔 내실력이 비루하겠지만서도 내주변에서 볼수있는 물건으로 누구나 쉽게 리폼할수 있단걸 보여주고 싶다.
  1. BlogIcon 딸비 2008.11.14 13:46 신고

    위에 올려진 화분이며 옆의 크리스탈 구슬까지~ 뚱채어뭉님의 센스가 정말 짱이예요~ ㅎㅎ 저 저 랩걸이의 원래모습을 기억하는데... 정말 아주 예쁘게 변신됐어요~ ^^

  2. BlogIcon 부지깽이 2008.11.18 14:59

    저두 재활용해서 다시쓰는게 더 좋더라구요.
    가끔은 너무 없어 보이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긴 하지만..^^

    • BlogIcon 뚱채어뭉 2008.11.18 15:54 신고

      그러게여..잘만들지 않으면 지저분해 보여서..저도 할때마다 후들후들 떨면서 해여..누가 갖다버리라고 할까봐.ㅋㅋ

  3. BlogIcon 꿈꾸는 소피 2009.03.25 01:59 신고

    에고고.. 몇년전에 제가 버린거랑 똑같은거네요.. 아까버라..
    저도 손재주가 있음 절케 예쁘게 고쳐 썼을텐데요..

    • BlogIcon 뚱채어뭉 2009.03.25 08:59 신고

      아~ 진짜 아깝네여.. 페인트만 다시칠해도 곰방 괜찮아 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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