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식구는 틈나면 자주 밖으로 나갑니다.
보여줄것 많은 세상에서 은채가 조금이라도  더 이쁘고 멋진 세상을 구경하고 배워나갔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기 때문입니다.
멀리는 아니더라두 가까운곳에 좋은곳에 알게모르게 정말 많더라구여.
주말이 되고 시간 여유가 되면 세식구 사진기랑 뚱채 간식만 챙겨선 후루룩~~ 떠나버립니다.



오늘은 월드컵 경기장 공원에 왔어여.
사실 여긴 처음인데.. 공원이 꽤넓고 이쁘더라구여. 사진찍으로 오신분들이 정말 많아서 놀랐습니다.



세줄짜리 분수보고 흥분한 뚱채에여.
우린 콧방귀도 안뀌고 지나쳤는데.. 울아가 눈에는 그져 놀랍기만 한가 봅니다.
소리지르고 방방 뛰면서 그주변을 떠나지를 못해여.. ㅋㅋㅋ




겨우겨우 달래서 여기저기를 다니는데.. 요녀석 억지로 다른곳으로 가자 했더니 뿔이 났나 봅니다.
그래도 부모욕심이 더 이쁘고 좋은 배경에서 사진 찍어주고픈건데.. 그마음을 몰라주고 저렇게 불만가득한 표정을 짓네여..


힘들까봐 안고 가자는데도 절대 안기지 않는답니다.
꼭 지가 걸어가야 직성이 풀리지여.
어른도 한참 걸으면 힘빠지고 다리아픈데.. 뚱챈 늘 씩씩하게 1시간도 2시간도 거뜬히 걸어다닙니다.

또래 아기들보다 빨리 앉고 서고 걸었던터라 아무래도 몸이 단련됐나봐여. ㅋㅋㅋㅋㅋㅋ








한참 걷다가 아무소리가 없어서 먼일있나 하구 뒤돌았더니만 하하하!
저렇게 큰바위에 다리하나를 척~ 올리고 포즈를 잡고 있더라구여.
나원참~~ 웃기지도 않아서.
저 쪼만한 다리로 올리고 있는 폼이라니..ㅋㅋㅋㅋㅋ
지나가던 사람들도 다웃고... 장소물색하던 아빠도 만신창으로 뛰어와선 언넝 찍었드랬지여..
하마터면 못건질 사진이었어여. 은채아빠 저한테 쿠사리 엄청 먹었어여..
제발 애기보면서 다니라구.. 저런사진 놓치면 국물도 없다구..ㅋㅋㅋ








저녁이 가까워오니 꽤 날씨가 추워지더라구여..
정말 겨울이 오나봐여... 전 겨울이 진짜 진짜.. 캡방 완죤 싫걸랑여.. 벌써부터 걱정이네여.
추울까봐.. 잠바하나 입혀놓고 또 정처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머리가 아프신지.. 저렇게 두통약 선전에 나올법한 포즈를 또 취해 주십니다.
지나가던 노부부가..
"어린너도 생각이 많구나~" 하십니다.
19개월짜리도 머리아픈일이 많나봐여~
 












전 다리가 참 좋아여.. 그냥 땅과는 다른세상 같아서 다리위에 있는 느낌이 정말 좋아여.
여긴 돌다리며 나무다리며 많으니까 더 좋더라구여..
 
아직은 4등신인 고뚱채씨는 조만한 다리턱을 올라서고 내려서는것도 힘드십니다.
절대 안지는 말라면서.. 다리턱에서서 호통치십니다.
내려놔라.. 올려놔라.. 근데 앉지는마라 손만 잡아라.... ㅋㅋㅋㅋ

근데 참 신기하져..
우리 은채는 아직 말을 잘 못해여.. 몇개 단어정도만 말하는 정돈데.. 은채가 웅얼대고 외마디 소리에도 그뜻이 죄다 문장으로 이해가 되니 말이에여.
정말 부모자식간엔 텔레파시가 있는것 같아여.












다리에 팔2개를 걸치시고는 거만하게 다리도 꼬고 물고기 관찰중이신 뚱채양.
사진 한방 찍으려고 저짝에서 애타게 아빠가 부르는데.. 콧방귀도 안뀌다.. 겨우 한번 봐주십니다.

근데..물은 증말 느무... 더티하더이다














엄마는 이쁘게 딸과 손잡고 걷고싶은데.. 항상 빠꾸 맞습니다.
절대거부!!
혼자걷는게 최고 좋은가봐여.. ㅠㅠ
사진찍는다고 엄마가 갸우뚱 포즈를 취하니 지도 따라합니다만 옆으로 콩~~~~
다 컷다고 엄마따라하는거 보면 얼마나 웃기고 대견한지 몰라여.
이젠 정말 말조심 행동조심해야겠지여..



회사다닌다고 주말에만 아일 데려오다 보니 늘 미안한 마음이 한가득입니다.
더 잘해주고 싶고 더 사랑해주고 싶은 엄마아빠맘을 이녀석이 알아 줄까여?
울 은채를 만난후부터 정말 제삶은 너무나 많이 달라졌답니다.
행복의 기준이 틀려졌다고 할까여?
이글을 쓰면서도 우리 뚱채 너무 보고싶네여...
ㅠㅠ

  1. BlogIcon 딸비 2008.11.17 17:36 신고

    은채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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