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뚱채어뭉의 생일이었어요.

나이가 드니 생일이어도 설렘도 살짝 덜하고 감각도 조금은 무뎌지는데..

그래도 생일은 생일이죠. 뭔가 평소와는 다르기를.. 좀더 행복하기를 바라니깐요.

 

예전에는 그져 주변 사람들한테 축하받고 선물받는 횡재하는 날이었는데..

지금은 가족들이 아이들이 생기니 모여서 옛날얘기 사는얘기 즐거운얘기 두런두런 하는

가족의 모임의 날이 된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이 더더.. 행복해요 헤헤^^

 

 

 

친구들한테 회사 동료들한테 많이 많이 축하받았어요.

그래서 기분이 넘넘 째져요 ㅋㅋ

 

바쁘고 몸도 힘든 와중일텐데.. 고맙게도 선물도 챙겨주고 업무시간 회의를 틈다 커피 타임도 가졌어요.

차장님이 쏘는걸로다가 ㅋㅋㅋㅋㅋ

 

케잌하나사서 노래부르자고 하는걸 억지로 뜯어말리고

회의겸 생일축하도 했네욤 에헤헤

 

 

 

날파리가 그렇게도 탐냈던 바나나 케잌!

우린 이 한조각을 목숨바쳐 사수했죠~ ㅋㅋㅋ

 

 

 

 

농땡이 아니에요 ㅋㅋㅋㅋ 회의겸!!! 생일잔치 ㅋㅋㅋㅋ

 

 

 

 

 

사랑해요!! 고마워요~~ ^^

 

 

기분좋게 일마치고 이젠 가족과 함께 맛나게 미역국 먹는 일만 남았어요 ㅋ

 

친정옆에 콕 붙어사니 생일날 제손으로 미역국 끓일일은 없어서 좋아요.

몇일전부터 생일날 저녁은 꼭 같이 먹자 하시는 부모님말씀에

부랴부랴 회사일 마무리하고 친정으로 갔어요.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고기냄새가 후아아아악~~~~~

 

동생이 고기굽고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고맙다 동생아! 맛나게좀 구워다오~~ 항정살많이 샀나몰라~ ㅋㅋㅋ

 

 

 

어른들은 상 차리느라 정신이 1도 없는데.. 아이들은 벌써 먹고 있네요.

버릇없다 욕하지 마세용~~ 야근한 엄마 기둘리다 6시도 안되 먹는 저녁을 9시 넘어서까지 못먹었어요 ㅠㅠ

아흑~~

 

그래도 그 배고픈 와중에 엄마랑 먹겠다고 기다려준 마음이 넘넘 대견하고 고마웠어요^^

 

 

 

 

 

엄마표 미역국~  1년360일은 잡곡밥인데 생일이 되면 꼭 쌀밥에 고기 미역국 해주시는 울 친정엄마

고기도 늘 최고 좋은걸로만~~

이 국 보는데 엄마얼굴이 아른아른~~~ 엄마 오래오래 나랑 살아요!

엄마 미역국이 최고 좋으니깐.. 오래오래 나 끓여줘요~ 헤헤헤

 

 

 

 

언제 말았는지 한그릇을 다 말고 뚝딱!!

 

그리고 또달라고 ... 어른들은 상에 앉지도 못했는데 ㅋㅋㅋㅋㅋㅋ

 

 

 

 

맛나?? 물으니 대답도 안하고 저리 웃습디다~ ㅋㅋㅋㅋ

못난이 최고 못난이..

그래도 최고 사랑스런 내 강아지 분신 겸댕이 사랑이 내... 보물~

 

 

 

 

일땜에 조금 늦게온 신랑에게.. 말은 안했지만 살짝 빡쳤는데..

너그러운 맘으로 이해했고..

 

가족과 함께 초도 밝히고 노래도 부르고 술잔도 기울이니..

참.. 따뜻하고 행복했습니다.

 

PS. 누나 나이 먹는거 서럽지?? 폐활량도 떨어져서 초 불기도 힘드니 3개만 꼽자고 큰 선심쓰듯 꼽아준

내 동생.. 고맙다.. 니생일에도 세개만 꼽아주마!

 

 

  1. BlogIcon 슬블링 2015.10.31 10:52

    우앙~ 여기저기서 축하받으셨네용
    그렇담 저도 ㅋㅋ 생일축하드려요 꺄~
    저도 엄마표 미역국 먹고싶네요 ㅜㅜ

  2. BlogIcon 피그블람썸 2015.11.15 23:31

    뚱찬이 표정 어쩔거에여 정말ㅋㅋㅋㅋ 살인미소 너무 사랑스럽네영 ㅋㅋㅋㅋㅋㅋ

    • BlogIcon 뚱채어뭉 2015.11.16 01:20 신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감사해요. 저도 맨날 저표정 때문에 지갑열고 있어요 ㅠㅠ



요새 푹빠진 놀이는 '생일축하' 입니다.
엄마, 아빠한테 박수치면서 생일축하노래를 부르게 하고 촛불을 마지막에 은채가 훅~~ 하구 불어 끄는 놀이인데...
한번 시작된 놀이는 끝이나지 않습니다.
초가 사그러질때까지 계속 됩니다. 쭈욱~~~~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에 손님이 오신대서 청소도 싹하고 마지막으로 냄새도 제거할겸 방마다 초를 켜놓았습니다.
어느새 초를 모아와선 식탁에 올려놓고는 불붙이라고 호통을 치십니다.
또 끝도없는 생일축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은채가 후~ 하면 엄마 아빤 허겁지겁 불을 붙이고 또 후~~
덕분에 식탁은 은채의 침과 촛농으로 범벅이 되버려 당췌 아무리 닦아도 닦아지질 않는답니다.
초를 불기만 하면 금방 싫증이 나는지 중간중간 꼭 박수치면서 생일축하 노래도 부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집에있는 초를 당분간 이사시켜야 할것 같습니다. ^^

  1. BlogIcon 솔이아빠 2009.01.20 17:05 신고

    ㅋㅋ. 오줌싸겠다.
    http://hanttol.tistory.com/235 이 광고 봐보세요. ㅠㅠ
    엉엉

  2. BlogIcon 유약사네 2009.01.20 17:25 신고

    푸하하하하 두분의 애로사항이 보입니다 ^^

    • BlogIcon 뚱채어뭉 2009.01.21 09:19 신고

      초만보면 무섭답니다^^ 혹시라도 초발견해서 생일축하 놀이하게 되면 은근히 눈치보며 서로에게 미룬다는...ㅋㅋㅋ

  3. BlogIcon 딸비 2009.01.20 17:46 신고

    아무리 반복해도 질리지 않는다는게 정말 신기해요~ 왜 아이들은 생일축하놀이를 아무리 반복해도 좋아할까요? ㅎㅎㅎ

    • BlogIcon 뚱채어뭉 2009.01.21 09:19 신고

      그러게말에여~~ 입으로 불어 꺼지는게 신기한가봐여~ 혼자 훅~ 하고는 뒤로 넘어가게 웃어여~ ㅎㅎㅎ

  4. BlogIcon 월드뷰 2009.01.20 18:39 신고

    첫번째 사진 간절히 원하는 은채 모습 넘 귀엽네요 ㅋㅋㅋ

    • BlogIcon 뚱채어뭉 2009.01.21 09:20 신고

      ㅎㅎㅎ 저도 이상하게 은채가 울때 더 이쁘더라구여.. 못난이 인형~

  5. BlogIcon 은빛 연어 2009.01.21 12:13 신고

    ㅋㅋ 귀여워요... 초를 가지고 생일 축하 놀이를 하다니~~
    아주 집중을 하고 있는듯한데요!!

    • BlogIcon 뚱채어뭉 2009.01.21 13:25 신고

      너무 집중해서 저렇게 몇십분을 놀아여~~ 겨우 까까주고 달래고 얼르고해야 벗어날수 있답니다.

  6. BlogIcon ssil 2009.01.21 13:11 신고

    은채는 직접 초를 켜서 생일축하 놀이를 하네요..^^
    실감나겠어요...
    우리 아이는 그냥 책에 그림보고 노래부르고 훅훅 불거든요..ㅎㅎ
    아이들은 생일축하를 정말 좋아하네요~~~~~^^

    • BlogIcon 뚱채어뭉 2009.01.21 13:26 신고

      초라고 해도 혹시 델까해서 조심시키려고 하는데도 막무가내로 발견만하면 불붙이라고 아주 호통이 대단해여~^^

  7. BlogIcon 가마솥 누룽지 2009.01.21 19:29 신고

    ㅎㅎ 둘째 나면 더 힘드실지도 모르겠네요..
    서로 끄겠다고 싸우고.. 서로 껏다고 싸우고.. ㅋㅋ
    동생 생기기전에.. 실컷 생일축하 하라고 해주세요~

    • BlogIcon 뚱채어뭉 2009.01.22 09:13 신고

      아~~ 진짜.. 그렇겠네여... 촛불 두배로 껐다 켰다 하면 날샐지도 모르겠네여... 혼자일때 열심히 즐기라고 해야겠어여..ㅋㅋㅋㅋ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