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눈물

어제의 감동을 뒤로하고 회사에 출근해서 어제 연아선수의 경기를 다시 리플레이해서 봤습니다.
미쳐 어젯밤에 놓쳤던 부분들을 다시 볼수 있었구여.. 어제보다 조금은 진정된 마음으로 경기를 찬찬히 살펴봤습니다.
다시봐도 마지막 포즈의 그모습은 마음이 짠합니다. 늘 어려운 기술도 힘들지 않게 해낸다고 격찬을 받는 김연아 선수를 무엇이 그렇게 힘들게 했을까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언젠가 봤던 김연아선수의 다큐가 기억이 납니다.
김연아 선수의 코치가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 김연아 선수를 부탁하며 '행복한 스케이터' 가 되게 해달라고 했단 말이 생각이 납니다.
연아선수는 그동안 인터뷰에도 늘 마오와 비교되고 묻는질문에도 나자신이 만족할만한 경기를 치르겠다라고 말해왔습니다. 아마도 연아선수는 스케이트 그자체를 사랑하고 행복해 하고 있었을겁니다.
어제 경기에서 거친숨을 몰아쉬며 눈물을 글썽인 연아양을 보며 자꾸만 저는 행복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여.
'너무나 큰 함성과 기대에 혹시라도 실수할까 사람들이 못했다고 원망하지 않을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어떻하나'라는 고민과 중압감에 많이 힘들었을것같습니다.
때로는 지나침이 모자람만 못하다라고 하잖아여.

오늘 프리경기가 열립니다.
그리고 오늘은 조금은 기대를 낮출생각입니다. 연아선수가 대한민국의 기대주이자 희망이지만 너무큰 부담으로 연아선수가 행복하지 않은 스케이터가 되길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어제의 부담을 조금은 덜고 편하게 경기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원하는건 세계1등의 김연아가 아니라 진정 행복한 스케이터 김연아이니까여~!!


  1. BlogIcon 월드뷰 2008.12.14 21:53

    행복한 스케이터...좋은 말이네요~~~ 울 민이도 태명이 복이였어요 ㅋㅋ
    행복이^^* 행복한 사람이 되어라구 ㅋㅋ

    • BlogIcon 뚱채어뭉 2008.12.15 09:11 신고

      은채도 태명이 팔복이였어여. 성경의 팔복! 여덞개의 복을 모두 받고 태어나라구..ㅎㅎㅎㅎ

  2. BlogIcon Kay~ 2008.12.15 09:20 신고

    즐기는 스케이터 -> 행복한 스케이터. 화이팅!

  3. BlogIcon 딸비 2008.12.15 09:25 신고

    김연아선수가 너무 잘해서 나이가 18살 이라는 걸 자꾸 잊게 되죠... 선수로는 세계최고지만 아직은 질풍노도의 고등학생 소녀라는걸...^^ 연아 화이팅!!

    • BlogIcon 뚱채어뭉 2008.12.15 10:15 신고

      맞아여 워낙 연아선수가 대인배라 자꾸만 10대라는걸 잊어버리게되여.

  4. BlogIcon 언젠 가는 2008.12.15 09:40 신고

    민이랑 은채는 복덩어리~~ㅋㅋ

    • BlogIcon 뚱채어뭉 2008.12.15 10:16 신고

      ^____^ 누구신가 했더니 민군의 어머님? 반갑습니다.민이 은채 둘다 복덩어리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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